비둘기에게 먹이 주면 벌금?! 비둘기 새끼, 특징, 수명까지 총정리
공원이나 동네를 걷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새, 바로 ‘비둘기’입니다.
예전엔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도심의 불청객으로 인식되곤 하죠.
최근에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법률까지 시행되었는데요.
오늘은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이유, 벌금 금액, 비둘기의 특징과 새끼에 대한 오해까지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 비둘기의 종류와 특징
우리가 흔히 보는 비둘기는 대부분 집비둘기입니다.
이들은 원래 비제비둘기에서 개량된 종으로, 도심에 적응하며 사람 근처에서 살아갑니다.
- 집비둘기
- 도심, 공원, 하천 등지에서 서식
- 1년에 23회, 한 번에 12개의 알을 낳음
- 수명은 약 10~20년
- 양비둘기
- 한반도의 원래 텃새
-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 해안가 절벽 등에서 생존 (전국 100마리 이하 추정)
외형은 비슷하지만 양비둘기는 꼬리 끝이 흰색이고, 야생성이 강해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이 더 뚜렷합니다.
🐤 "비둘기 새끼는 참새?"라는 오해
비둘기 새끼를 본 적이 없는 분들, 꽤 많으시죠?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참새가 비둘기 새끼다”**라는 황당한 오해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둘기는 다리 밑, 버려진 건물 틈처럼 은밀한 장소에 둥지를 틈
- 새끼는 약 30일 만에 성체 수준으로 성장 → 발견이 어렵습니다
즉, 새끼 비둘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보기 어려운 구조적인 이유 때문이죠.
🚫 비둘기 먹이 주면 과태료! (2024 시행)
2024년 1월 24일부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야생생물법)’ 개정안이 시행됐습니다.
이제 공공장소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다 적발되면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
1차 | 20만 원 |
2차 | 50만 원 |
3차 이상 | 100만 원 |
일부러 먹이를 주지 않더라도, 무심코 뿌린 음식물이 비둘기의 군집을 유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왜 이렇게까지 규제할까?
한때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는 지금은
‘하늘의 쥐’, ‘닭둘기’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도심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했습니다.
- 폭발적인 개체 수 증가
- 배설물로 인한 미관 훼손 및 악취
- 병원균·기생충 전파 우려
- 산책로나 건물 훼손 문제
이처럼 도시 위생과 환경을 해치는 수준으로 번식하고 있어, 이제는 유해 동물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 정리하며
비둘기는 이제 단순히 “귀여운 새”가 아닙니다.
도심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과도한 개체 수 문제를 안고 있죠.
먹이 주기 금지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비둘기의 무분별한 확산을 막고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다음번에 공원에서 비둘기를 마주친다면, 먹이 대신 멀리서 지켜봐 주는 배려를 실천해보세요!